수원시가 구도심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세류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와 건물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사업비 6천500억원을 들여 권선구 세류동 334번지 일대 22만9천840㎡에 아파트 2천359세대(임대 510세대, 분양 1천849세대)를 건립하는 세류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돌입해 오는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7년 7월 사업시행자로 대한주택공사로 지정하고 수용되는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달 까지 지장물 조사를 마친 상태다.
시는 지장물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이달 중으로 보상 계획 공고·공람을 거친 뒤 오는 11월까지 보상을 마칠 예정이다.
용도지역상 1·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일대의 보상 대상은 건축물 911개동(주거 722동, 비주거 49동, 복합 140동)이며, 토지 15만3천542㎡(사유지)이다.
시는 토지 보상 절차가 끝나면 수용재결 및 공탁 등의 절차만 마치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개발 사업을 할 경우 보상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주민 보상은 원만히 추진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