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을 배경으로 열리는 ‘2008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의 막이 오른다.
수원시는 수원 화성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수원 화성과 화서공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에서 ‘2008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속 문화 피서지를 표방하며 한국, 불가리아, 호주, 러시아, 핀란드, 이탈리아 등 7개 국가 21개 극단이 참가해 테러리스트 햄릿, 신데렐라, 죽음의 춤 등 21개 공연이 펼쳐진다.
초청작으로 동구권 연극의 선두주자 불가리아 스푸마토의 ‘죽음의 춤’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TTB의 ‘왈츠’, 호주 타운스빌 트로픽 썬 씨어터의 블랙코미디 ‘바보와 돼지’ 등의 공연이 열린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동기획 프로젝트인 극단 마고의 가족 뮤지컬인 ‘효녀 바리’가 축제 마지막날 휘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 국내 15개 극단의 대표작도 공연되며, 본 공연 외 영화 상영, 설치미술전, 별자리 관측, 한국 근·현대 연극 100주년 기념 세미나 등도 열린다.
티켓 예매는 옥션 티켓과 사랑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유료 공원 전부를 볼수 있는 패키지 화성 사랑 티켓도 8만5천원에서 6만원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공연 및 프로그램 일정 문의는 수원 화성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hcf.or.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