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어린이공원 내 파고라, 의자 등 칠이 벗겨져 페인트칠 공사가 필요한 공원의 목재시설물에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성페인트 대신 오일스테인으로 단장하고 있다.
구는 관내 어린이공원 25개소 중 회화어린이공원(강선마을), 백암어린이공원(문촌마을), 왕산어린이공원(성저마을) 등 3개소는 이미 정비를 완료했으며, 현재 가와지어린이공원(성저마을)에서 칠작업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일산서구에 따르면 오일스테인 칠은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기존의 유성 페인트에 비하여 유해성이 적으며, 목재의 내구력 향상, 수분의 침투를 방지하는 발수성과 방부·방충효과가 높다.
또한 높은 착색력과 질감이 우수하고 목재무늬가 밖으로 드러나 보여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
아이와 함께 공원을 찾은 주민 김모(38·여·대화동)씨는 “새롭게 단장한 파고라와 의자는 나무 고유의 무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해 친근감이 있다”며 “날씨에 따라 색상이 약간씩 변해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고 무엇보다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유해성이 적은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