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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동 개발지 U자 기형지구 될라

토지 협상 난항 구역내 대단위부지 배제

수원시가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반쪽짜리 개발사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2월 권선구 권선동 222-1 일원 98만7천493㎡를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확정, 고시하고 현대산업개발을 사업 시행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12년 12월 완공 목표로 이 일대에 5천103세대, 1만4천800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수용을 거부하는 토지주 62명의 토지 강제 수용을 위해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제결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부지의 한 가운데 위치한 대단위 부지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제척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권선지구가 U자 형태로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개발사업 부지의 정 중앙에 위치한 29만㎡ 규모의 국방부 소유 공군골프장은 골프장 이전과 관사 건립을 요구하는 군 당국과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개발 지구에서 제척됐다.

또 개발 구역 한 귀퉁이에 위치한 S자동차운전전문학원(1만1천㎡)은 개발 부지로 수용하기 위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토지주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개발 구역에서 제척된 공군골프장을 둘러싸고 편도 4차선의 간선 도로를 건설하고, 자동차학원에 대해서는 협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기형적인 개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지정 당시 공군비행장을 지구단위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공군측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벌였지만 공군측이 무리한 요구를 해왔기 때문에 개발지구에서 제척했다”며 “실시계획인가를 확정할 때까지 수용되지 않은 부지에 대해서는 모두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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