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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위작품 빼고 예정대로 개관

적발된 유물 전시용 아닌 교육자료 활용 목적 확인
매도자에 환부, 구입금 회수키로… 10월 1일 오픈

수원시가 (가칭)수원 박물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전시 및 소장가치가 없는 1억원대 위작(僞作) 유물 160점을 구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가운데<본지 8월24일자 8면> 차질이 우려됐던 박물관 개관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감사에 적발된 유물들이 전시관 전시용으로 구매했던 것이 아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던 유물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1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조성 중인 수원 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 사운이종학사료관 등 3개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3개 박물관 대표 명칭을 (가칭)수원박물관으로 정했으며, 별도의 사업소 개념으로 15명 이내의 인원을 배정해 총괄 책임자로 사무관(5급)을 발령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박물관 운영을 위해 구매했던 유물 160여점이 감사원 감사에서 위작 유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물관 개관에 차질이 우려됐다.

하지만 감사원이 감정권위자들에게 의뢰해 위작으로 판명된 유물 160점(구입가 1억655만원)은 전시용 유물이 아닌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유물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위작으로 판명된 유물들을 매도자에게 돌려주고 구입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으로 박물관은 오는 10월1일 예정대로 개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유물들 모두 상설전시장에 전시하는 유물이 아닌 중국산 유물들로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던 유물들이었다”며 “전시용 유물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박물관은 예정대로 개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감사담당관실은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유물을 구입한 A 씨 등 공무원 3명을 인사위원회로 회부했지만 위작으로 판명된 유물을 판매한 매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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