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학초등학교의 수생식물원 ‘청학교재원’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자연의 산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학교재원에는 수생식물을 비롯해 12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식물명, 과명, 꽃피는 시기, 쓰임새 등을 적어놓은 안내판을 부착해 어린이들의 관찰을 돕고 있다.
특히 청학초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교과 시간과 재량 및 창의활동 시간을 활용해 ‘우리 들꽃 관찰대회’를 개최, 학생들에게 탐구정신과 관찰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창학교재원을 찾아 식물을 관찰하고 대화도 나누는 등 자연 탐구의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학교재원은 3년 전 한광수 교사가 부임해오면서 조성했다.
한 교사는 ‘우리나라 들꽃과 친구가 되어가는 청학 어린이’란 교육관을 갖고 학생들에게 식물과의 접촉을 통해 우리나라 들꽃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과학적인 탐구력과 관찰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청학교재원’을 만들었다.
청학초교 이종득 교장은 “잘 가꾸어진 ‘청학교재원’을 활용해 모든 청학어린이들이 우리나라 들꽃과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