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2군마들의 격전장이 될 제8회 YTN배 대상경주(3세 이상·핸디캡·1천900m)에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주는 총상금 1억2천만원이 걸린 것도 관심사지만 1군 승군 준비 마필들이 대거 출전, 그 어느 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한판이 예상되고 있다.
14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추입력이 일품인 ‘셰이빙포인츠’와 ‘밸리브리’의 동생마인 ‘플레잉폴리틱스’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데뷔 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비카러브’와 3개월 만에 경주에 나서는 ‘누보리시’는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셰이빙포인츠’는 지난 4월 19일 4경주에서 결승선 전방 200m 기록을 나타내는 G1F 통과기록이 11.9초를 기록, 경마관계자를 놀라게 한 추입력이 탁월한 마다. ‘플레잉폴리틱스’와 우승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4연승에 이루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플레잉폴리틱스’는 2번째 실전경주에서 2착마와 16마신차로 대차우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데뷔전 포함 3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 중이며 G1F를 12초대에 끊어 추입력이 좋으면서 초반 순발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천900m 첫 출전이란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최근 30분이 넘는 새벽조교를 통해 더위에도 쉽게 지치지 않는 지구력까지 겸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밀워키스페셜’은 과천벌에서 보기 드문 캐나다산으로 3세임에도 12경기를 치러냈고, 2번을 제외하고 모두 착순권 안에 이름을 올린 실력마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스타일이며 막판 한걸음도 보유하고 있다.
막판 추입마들의 추격을 잘 물리치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고 무엇보다 1천800m 장거리 경주를 두 차례 경험한 것이 강점이다. ‘비카러브’는 명문가문의 혈통답게 통산전적이 7전4승, 2착 1회로 승률 57.1%, 복승률 71.4%를 기록 중이다. 경주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가능한 자유형 마필이다. ‘누보리시’는 자체 능력만으로 본다면 여느 마필에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3개월간의 공백이 우려된다. 하지만 8월 들어 꾸준한 조교를 통해 무난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복귀전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