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입자동차 시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6462대로 지난달 5580대보다 15.8% 증가했다.
지난해 7월 4360대보다 4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까지 누적대수는 3만9911대로 지난해 누적 2만9855대 보다 33.7% 상승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1665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734대, 폭스바겐 716대, 메르세데스-벤츠 656대, 아우디(Audi) 533대 렉서스(Lexus) 502대 등이 뒤를 이었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714대(26.5%), 2000cc~3000cc 미만 2053대(31.8%)로 중소형급 자동차가전체 등록대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지역이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에서 850대로 서울 771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수입자동차 판매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로화 강세 등 가격상승 압박에도 올해 하반기 수입차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BMW는 인기 브랜드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중심으로 향후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BMW Kolon 분당 전시장에 따르면 ‘320i 2007년식’은 3200만~3400만원, ‘528i 2008년식’은 6700만원으로 지난 달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X시리즈’가 100만원이 상승한 것 외에 ‘M시리즈’, ‘Z시리즈’ 등도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일부 인기차종이 강보합세를 형성하는 등 대부분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과 경기침체 등에도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30여종의 신차가 출시되는 등 수입차 업계가 중저가형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국산차와의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수입신차 시장의 영향으로 수입중고차 시장도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수원영통매매단지 S상사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10명 중 2~3명 정도가 수입차 문의 및 판매로 이어졌는데, 올해는 10명 중 절반이상이 수입차 판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