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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사전환경성검토 부실 논란

환경단체, 관광단지 조성 계획 재검토·공청회 촉구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C&I레저산업㈜이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가 비전문적이고 성의 없는 식생조사였다며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우이령보존회,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회,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이하 환경단체)는 CJ그룹과 계열사 C&I레저산업㈜(이하 C&I)이 굴업도 전체를 사들여 추진중인 골프장 등 오션파크 관광단지 골프장 조성 계획은 재검토돼야 하고 공청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유무를 전면 재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굴업도 주민을 비롯해 환경단체들은 굴업도 사전환경성검토서는 고의적으로 굴업도의 생태와 수질의 평가를 절하하고 해양생물상과 해양생태계 조사를 누락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상당 부분의 자료가 타 자료에 대한 검토조차 없는 비전문적이고 성의 없는 식생조사로 일관했다며 전면 재조사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에 골프장 건설 허가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취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굴업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야생동·식물보호법 제2조 제2호의 규정’을 보더라도 300만㎡를 절토해야하는 골프장 건설계획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굴업도 인근 바다의 해양 수질 등급을 전체 Ⅲ등급으로 측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C&I측이 ‘공사시 주민들을 타 도서로 임시 이주’ 또한 기업주의 비도덕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환경단체는 이번 문제의 논의를 위해 개발사업자와 인천시, 굴업도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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