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1단식에서 나선 김경아가 끈질긴 커트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히라노를 3-1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단식에 나선 당예서가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날카로운 백핸드로 일본의 간판 후쿠하라 아이를 3-1로 눌러 승기를 잡았다.
이어 기세가 오른 한국은 김경아-박미영 조가 히라노-후쿠오카 하루나 조를 3-0으로 일축해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