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병점1동 통장단 협의회(회장 강화기)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시민서명 운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병점1동의 통장 17명은 지난 13일부터 병점역 광장에서 수도권 규제 철폐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하며 경기도민의 뜻을 하나로 합치자는 의미의 시민 서명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강화기 협의회장은 “현재 경기도에 묶여있는 각종 중첩 규제들에 대한 대책이 미흡해 도민들이 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병점1동 통장단협의회는 “수도권의 역차별적인 규제는 반드시 철폐돼 경기도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의 서명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앞으로도 각종 관내 행사와 사회단체 회의 때도 계속해서 수도권 규제의 악영향을 홍보하고 시민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현재 인구 41만5천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유입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로 향후 96만까지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설립 규제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인구는 늘어나지만 대학교가 부족해 부득이 지방으로 유학 아닌 유학을 가야하는 상황으로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사업들이 제대로 성공하고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위해서라도 4년제 대학 설립을 비롯한 각종 규제는 재검토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