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위기상황에서도 간편하면서 영양까지 갖춘 주먹밥을 드시기 바랍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8일부터 실시하는 을지훈련에서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훈련 취지에 맞도록 보급이 용이한 비상식량 ‘영양 주먹밥’을 개발, 직원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준비한 주먹밥은 최소영양권장량(720㎉)을 80% 충족하면서 많은 재료나 조리기구 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국가 재난사태와 홍수 등 재해상황에서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의 기호를 고려해 김치와 채소, 고기 등 3종으로 구성돼 먹기에도 좋고 재료 또한 저장성이 높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도 식중독을 예방하면서 한번 만들면 하루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도록 단촛물을 활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단촛물은 물에 식초와 설탕을 적정 비율 혼합한 것으로 식초는 살균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식욕 또한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설탕은 보존제 역할을 해 밥이 쉬지 않고 먹기 좋은 정도로 촉촉함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농진청 농산물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이번 영양주먹밥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식단을 발굴하고 세계화하고자 출범한 ‘한식세계화연구단’ 직원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업무에 적용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용적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농민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