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축구 20일부터 열전 돌입

FA컵 16강전, 수원-광주·성남-울산과 맞붙어

꿀맛 같은 올림픽 휴식기를 통해 전력 보강을 마친 프로축구가 20일 컵대회를 시작으로 후반기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것은 역시 K-리그와 컵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블루윙즈와 성남 일화천마의 치열한 선두 경쟁.

수원과 성남은 20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각각 광주 상무와 울산 미포조선을 홈으로 불러들여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수원은 올시즌 13경기 연속 무패(12승1무)의 고공행진을 펼치며 K-리그(12승1무·승점 37점)와 FA컵 A조(4승2무·승점14점)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잇따른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라인에 공백이 생긴 수원은 휴식기를 앞두고 대전과 성남 등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수원은 이번 16강전 완승을 통해 후반기 일정을 상큼하게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휴식기를 통해 팀을 추스르는 시간을 얻었고, 일본 삿포로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전술을 보완했다. 또 이천수와 김성근을 영입하며 공·수의 전력을 강화했고, 부상 중이던 송종국, 곽희주, 마토 등이 그라운드로 복귀해 전력이 한층 배가됐다.

게다가 수원은 2002년 우승 후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어 선수들이 우승에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초반 잠시 주춤했던 성남은 전반기 막판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K-리그 2위(10승4무·승점 34점)와 FA컵 B조(5승·승점 15점)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휴식기 동안 강원 양구에서 팀워크와 전술을 다진 성남은 이번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둬 우승까지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14골로 정규리그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득점기계’ 두두는 전지훈련을 통해 날카로움을 더했고, 브라질 특급 모따와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도 득점포를 가동할 채비를 마쳤다. 또 성남은 ‘라이온킹’ 이동국에 이어 볼리비아 대표팀 공격수 아르체, 프랑스 FC메츠에서 활약한 어경준 등 특급 공격수들을 영입, 공격진의 파괴력을 한층 높였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