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4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우보 민승기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멋과 특징을 오롯이 살려낸 독특한 한글서체로 이미 많은 서예 애호가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우보 민승기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우보 선생은 1980년대 중반 한문과 한글을 혼용한 작품을 처음 발표해 서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서예가이다.
단정하고 예쁜 기존 서풍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힘찬 글씨체를 선보인 우보 선생은 기존의 궁체에 서간체를 결합한 한글 ‘우보체(牛步體)’를 창안해 한글 서예계의 독특한 서풍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생의 지난 4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조망할 수 있는 총 80여점의 한글·한문서예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서예작품으로는 판본체, 정자체, 흘림체, 절충제 등의 각종 서체 작품들과, 한문서예작품으로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금석문, 갑골문에 이르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우보 민승기 선생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원에 위치한 ‘그리운 금강산’ 휘호를 쓴 장본인 이며, 최근 자신의 작품 187점을 인천문화재단에 무상 기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