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경기대)가 제2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롤러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민호는 20일 전남 나주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계속된 남대부 타임 300m 결승에서 25초214로 팀 동료 김두환(25초685)과 설재현(충북대·25초840)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500m 결승에서도 42초817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민호는 김영민-김두환과 조를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김형욱-서승대-강연호(관동대·4분31초771) 조와 윤지섭-박노민-이정윤(충북대·4분31초964) 조에 앞선 4분30초429로 1위를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중부 1만m 제외포인트 경기에서 합계 2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류가람(안양 귀인중)은 서소희-이소영과 조를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4분35초881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고, ‘기대주’ 이소영도 전날 1만5천m 제외경기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조우상(인천 학익고)도 남고부 1만5천m 제외경기와 3천m 계주(4분13초847)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명규(안양시청)는 남일반 타임 300m에서 25초174로 엄한준(경남도청·25초182)과 박기범(부산서구청·25초409)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와 남중부 1만m 제외포인트에서는 곽기동(오산 성호고)과 정훈종(귀인중)이 합계 15점과 23점을 획득하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 500m 채성구(학익고), 여고부 타임 300m 김미영과 500m 박정언(이상 안양 동안고)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