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도시 건설에 오산 세교지구와 인천 검단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하자(본지 8월 21일 1, 4면 보도)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고려해 친환경, 자족형, 에너지 절약형 및 대중교통중심도시로의 개발계획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21일 시청 장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단신도시는 지난 2006년 18.1㎢를 택지개발지구로 제안했으나, 지난해 6월 일부(11.2㎢) 지구지정 이후 최근 잔여지역에 대한 협의가 완료돼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검단신도시 확대개발은 중장기 수도권 주택공급의 일조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검단신도시 1지구와 김포신도시 사이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을 1지구와 동시 공공개발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계획도시건설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검단신도시를 가현산 광역녹지축 보전, 내부 3개 하천(대곡천, 계양천, 나진포천)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 친수공간을 조성해 친환경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바람길을 고려한 건물배치와 자원절약형 단지 및 건축설계를 통해 화석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개발키 위해 제로에너지시범단지 조성(55만5천㎡, 2천세대 입주)과 자전거·보행자전용 도로건설(16㎞ 입체연결 폭 10m)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도시내에 대학유치 및 이와 연계한 R&D벤처타운 등을 계획해 지구중심에 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해 주거생활권별로 중심에 교육, 문화, 복지건설 등을 평면적·입체적으로 복합화해 주민커뮤니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와 인천시는 이번 검단신도시 확대발표와 동시에 부동산 투기와 주변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주변 아파트 매물호가 급등 사회·경제적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 협조해 투기단속반을 편성·운영해 투기수요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내년 10월 계발계획 승인 후 오는 2011년 12월부터 주택을 공급해 2013년 상반기에는 최초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