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스포츠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 시켰다.
한국은 24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7위를 마크, 당초 목표인 ‘10-10(금메달 10·세계 종합 10위)’ 목표를 여유있게 달성했다.
또 금메달 수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상 금 12)을 넘어 가장많은 13개를 따냈다. 이같은 성적은 전통의 ‘메달밭’인 유도와 양궁, 태권도 등 전략 종목들이 제 몫을 다한데 다 역도와 야구, 사격, 배드민턴, 수영 등의 종목에서 잇따른 선전을 펼치며 금메달을 합작한 결과다.
특히 한국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박태환(19·단국대)과 장미란(25·고양시청)은 세계 스타플레이어로서 각광받으며 4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기약할 수 있게했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51, 은 21 동메달 28개를 휩쓸며 미국(금 36, 은 38, 동메달 36)을 제치고 스포츠 최강국으로 우뚝섰고, 북한은 금 2, 은 1, 동메달 3개로 3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