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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품종가축 보존 ‘앞장’

농진청, 9월말까지 농가방문 실태조사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 중 보존가치가 높고 사육두수가 적어 희소 가치가 높은 가축 발굴을 위해 9월말까지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와 함께 농가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조사 대상은 재래한우(칡소, 흑우 등)를 포함해 토종돼지, 양돈산업화를 위해 수입했던 원종(버크셔, 햄프셔 등), 면산양(면양, 산양, 지방별 재래종), 가금류(칠면조, 레그호온, 코니쉬) 등이다.

이번 조사는 가축유전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과 보존을 위해 지난해 세계식량기구가 발표한 인터라켄선언문의 우선행동 1순위로 돼 있는 사항에 근거해 실시되는 것으로, 가축 육종소재의 발굴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인터라켄 선언문은 동물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보존하고 이용하기 위해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우리나라를 포함 109개국이 서명, 선포한 선언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토종가축의 멸종방지와 보존가치가 높은 희귀도입종의 관리 정책개발의 기초 자료로 이용되며 선정된 희소품종은 가능한 경우 분양을 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현지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관계자는 “희소가축은 말 그대로 농가 단위 정도로만 유지되므로 소재파악에 어려움이 많아 우선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지방의 축산관련연구기관의 협조를 받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의사와 가축수정사들의 협조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순종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이기 때문에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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