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학고등학교 류지훈(2학년) 군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0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류 군의 은상 수상은 한국이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분야에 참가하기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14년만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76개국 283명(수상자는 147명)의 학생이 참가, 1·2차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이 종합 7위(금 1, 은 3)를 차지했다.
류 군은 학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 급우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학업성적이 매우 우수하다. 또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미래의 정보과학의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조기 졸업 예정인 류 군은 상급학교에서 IT를 기반으로 하는 공학도의 꿈을 지니고 있으며, 해외 유학을 통해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UNESCO)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서, 현재 20회째 열리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제4회 대회부터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미만, 고등학생 이하의 남녀로서 각 국별로 1개팀 4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선수는 영어로 된 문제와 각국 대표가 모국어로 번역한 문제를 PC로 풀게 된다.
한편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수학적 논리 사고력을 갖추어야 하며, 창의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명실공이 세계 IT영재들의 올림피아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