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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항암제’ 잎새버섯 대중화 길 열렸다

道농기원, 국내 최초 병재배기술 개발… 하반기 농가 보급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잎새 버섯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기존 봉지재배법보다 생산효율이 높고 자동화 재배가 가능한 병재배기술을 2년간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잎새 버섯은 맛이 좋고 약리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버섯으로, 종양저지율이 93.6%에 달해 상황버섯에 이어 두 번째로 항암효과가 높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잎새버섯은 특이한 분자 구조로 인해 버섯요리를 먹기만 해도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돼 일본에서도 팽이, 표고 다음으로 생산과 소비가 높은 버섯이다.

이 외에도 AIDS 원인균인 HIV에 대한 억제작용, 혈당강하작용, 혈압강하작용,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항산화작용 등이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병재배기술은 병모양의 프라스틱용기에 배지(톱밥, 쌀겨 등)를 넣어 살균과 접종, 배양, 생육 등 수확을 제외한 재배의 전 과정의 기계화가 가능해 단위 면적당 버섯 생산량이 기존 방법에 비해 1.56배 향상됐다.

버섯연구소 주영철 소장은 병재배기술 장점에 대해 “재배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품질이 균일하고 생산조절도 가능해 유통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재배기술의 성공은 버섯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는 것은 물론 ㎏당 약 1만원에 유통되는 잎새버섯의 단가를 낮춰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도내 버섯농가에 잎새버섯의 병재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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