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쯤 수원시 권선구 장지동 전철 세류역 승강장 북쪽 끝에서부터 20m 떨어진 지점에서 안모(62·환경미화원) 씨가 고폭탄 1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안 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을 배추를 심으려고 텃밭을 일구는데 땅 위에 무언가 튀어나온 게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발견된 고폭탄이 81㎜ 박격포탄으로 녹슬고 훼손이 심한 점으로 미뤄 한국전쟁 때 한국군이 사용한 불발탄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발견된 고폭탄을 군 폭발물처리반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