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 군포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이 담배갑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8일 오전 5시쯤 군포시 금정동 정모(19·여) 씨 집에 최모(36·무직) 씨가 창문을 뜯고 들어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잠자고 있던 정 씨를 위협,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 씨가 도주하면서 떨어뜨린 담배갑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검사를 의뢰했고 최근 최 씨가 범인임을 확인하고 최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최 씨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