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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개1동 등 중학교 신설 주민-교육당국 대립

추진위 “부개1동 등 중학생 원거리 통학 실정”
시교육청 “향후 학생들수 줄어들 것 감안했다”

인천시 부평구 부개1동·일신동·구산동 지역 중학교 설립을 놓고 이 지역 중학교 설립추진위와 시교육청 간 설전을 벌였다.

지난 29일 오후 7시 부평구 일신동 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부개1동·일신동·구산동지역 중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의원, 부평구 부구청장, 구의원, 시교육위원, 시교육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중학교 설립추진위는 “부개1동·일신동·구산동 지역에 2003년 (가칭)일신중학교 설립계획을 발표, 2006년 개교 예정이었으나 시교육청이 2012년까지 학교설립계획을 연기했다”며 “이 지역에 2012년 중학교 개교”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 지역 중학교 설립 이유로 “부개1동·일신동·구산동 지역엔 초등학교 4개교가 있으나 중학교가 한곳도 없어 원거리 통학(3㎞~5㎞)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인근 부개3동은 부흥중 등 3개 중학교가 몰려 있는데 반해 부개1·일신·구산동 지역에 중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만큼 있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03년 부개1·일신·구산동 지역에 중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했으나 2012년까지 학교 설립을 유보한 이유는 이 지역 뿐 아니라 인천지역 학생수가 2013년 4천명이 줄 것으로 추산되고 시교육청 관내 빈 교실이 늘어나는 현상황 등을 감안해 학교 설립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인근 부개3동에 중학교 3개교가 몰려 있는 것은 당시 학교설립 법령에 따른 것”이라며 “추진위의 주장대로 부개1·일신·구산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필요성은 공감하나 1개 학교의 신설비용이 250여억원으로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이 지역의 재개발 추진 과정 등을 지켜본 후 인구수 증가 등을 고려해 학교 설립 계획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학교 이전 재배치, 근거리 통학 방안 등을 검토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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