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뉴코아 노사분규가 434일 만인 지난 29일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 외 주화금지 주장 철회와 비정규직을 재고용’한다는 요지의 합의서에 서명하고 전격 타결됐다.
특히 노사 양측은 노동관계법을 준수하고 직원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상생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과 올해 임단협 조약도 함께 체결키로 했다.
뉴코아 사태의 극적인 타결은 노사 양측이 그동안 대립해 왔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뉴코아와 뉴코아노동조합은 지난 8월 26일 저녁 6시 30분 노동부 안양지청에서의 잠정합의한 이후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합의문을 추인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2007년 6월 23일 전면파업 돌입 후 434일 만인 지난 29일 악수를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뉴코아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에서 노·사 측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를 정착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 구현으로 지역사회 공헌 및 고객 최우선주의 실현등을 다짐했다.
노사는 노사화합공동선언을 통해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최종 인정하고 실행에 있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동의했고 이에 대해 사측은 외주화로 인해서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36명)에 대해서도 전원 재고용키로 합의했다.
또 노사는 ▲고객만족 격려수당 변경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여직원 수당 지급 및 고정연장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 조항에도 합의했다.
또한 공동선언문에서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 2010년까지 무파업을 선언하고노사분규로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과 향상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코아 관계자는 “향후 상생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조와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