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전 포수 박경완(사진)이 부상으로 4주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왼손 네번째와 다섯번째 손가락 사이의 뼈에 실금이 간 상태”라며 “4주 진단을 받았다”고 진단결과를 1일 밝혔다.
박경완은 앞으로 재활 기간까지 고려, 정규리그 남은 29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한 뒤 2연패를 준비하려던 SK로서는 박경완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박경완은 투수 리드 등 베테랑 포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 17년차의 노련미를 앞세워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정상호나 이재원 등 백업 포수가 이 부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