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수도사업소 공무원들과 관련 민간 대행업체들이 합동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수질검사와 급수시설 점검 등 상수도분야 봉사 활동을 펼쳐 민·관 공조 전문봉사활동의 새로운 선례를 제시했다.
3일 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시설, 장애우 시설, 아동시설 등 18개 시설에서 실시했다.
이 사업소는 사회복지시설들이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회복지시설을 위주로 먼저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시설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은 사용하는 수돗물과 음용수인 정수기물 등 시료를 채수하는 등 옥내급수시설에 대한 점검, 안전한 수돗물 마시는 방법, 누수 자가진단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일부 고장 및 노후 시설을 무료 교체했다.
이들의 지원을 받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는 “최근 봉사활동지원의 손길이 줄어드는 어려운 시기에 고양시상수도사업소직원들과 관련 업체들이 무료 봉사활동을 펼쳐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수도사업소가 시민들에게 맑은 물만 공급한 줄 알았는데 상수도 관련 직원들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고 말했다.
윤경한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공기업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의 전문분야를 살려 조그만 봉사를 했을 뿐”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까지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지원방안도 강구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찾아가는 행정으로 모든 고양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