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초가 제24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유도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석수초는 3일 충북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초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고태영과 조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산격초(대구)를 3-2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석수초는 2005년 우승에 이어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이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에서 다문초(양평)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석수초는 36㎏급 김종성이 부전승으로 손쉽게 한판을 따낸 뒤 이어 출전한 42㎏급 고태영가 곁누르기 한판으로 상대 김동현을 꺾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석수초는 48㎏급 고승조가 상대 김헌철에 무릎을 꿇었으나 54㎏급 조상훈이 빗당겨치기 절반으로 산격초 신요한을 눌러 3-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수초는 이어 나선 60㎏급 황교진이 상대 황광교에게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패했으나 66㎏급 김지휘와 66㎏ 이상급 김찬우가 산격초 이우섭과 유한준에게 각각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준결승에서 석수초에 패한 다문초는 이수초(경북)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