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수원 유신고)가 허정구배 제5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조현우는 3일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윤정호(서울 중산고)와 김인호(안산 초지중·이상 3언더파 141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던 조현우는 이날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5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9번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아웃코스를 끝낸 조현우는 이어 진행된 인코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홀을 이글로 장식, 첫날 2타자 4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