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절반이상이 미래 수익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현황과 애로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59.8%가 ‘미래 수익원이 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66.8%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이 63.1%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가장 어려움이 많았으며, 뒤를 이어 서비스업 64.3%, 제조업 56.0%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도 기존사업과 ‘유사분야(50.4%)’나 ‘동일분야’(35.5%)라고 답해 새로운 사업를 창출하기보다는 기존사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자원도 기존조직(65.5%)과 내부조직(69.8%)을 활용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 성장동력 사업화에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인력과 기술력 등 내부역량 부족’(35.3%), ‘진입장벽 등 각종 규제’(22.2%), ‘추진절차 등 지식, 경험 부족’(13.5%), ‘내부적 공감대 부족’(10.3%), ‘자금사정’(8.8%)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향후 5~10년 후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산업분야로 기업들의 29.5%가 ‘에너지·환경산업’을 택해 최근 초고유가사태나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에너지 및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규제개혁 16.5%, 금융지원 확대 16.0%, 시장조성 12.8%, 물가안정 11.7%, 정부-기업 협력강화 10.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사업화하는데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추진되어온 규제개혁, 제도개선 방안들이 신속히 시행돼 그 효과가 기업현장의 투자의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