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young 영원한 젊음’을 슬로건으로 내건 건국 60주년 기념 2008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8일 수원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열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와 수원시,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노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문수 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이정남 경기신문사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 4천여명과 임원·선수 등 8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전국종목별연합회 주관 10개 종목(게이트볼·축구·배드민턴·탁구·테니스·볼링·생활체조·자전거·국학기공·정구)과 대한노인회 주관 3종목(게이트볼·바둑·장기) 등 12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건국 60주년 기념 문화사업으로 선정, 지난해까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대한노인회가 별도로 개최하던 어르신 생활체육 행사가 하나로 통합되 열려 의미가 크다.

또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에서는 생활체육 종목시연과 민속놀이 체험행사, 어르신 건강검진 서비스, 향토 먹거리장터, 문화예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함께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도 홍보영상물과 건국 60주년기념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새천년건강체조와 3세대 생활체조, 백띠클럽과 해피수원 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이 진행됐으며 이어 안성 남사당패와 경기도립무용단이 바우덕이와 모듬북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궜다.

이어진 공식행사에서는 전국어르신대회 피켓을 필두로 종목별연합회기와 시·도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 가운데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협희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레이져쇼가 펼쳐졌으며 김 지사의 환영사와 이강두 회장의 대회사, 안필준 회장의 치사에 이어 도 배드민턴 대표 임수길, 박은자 어르신이 동호인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 어르신들의 우정과 화합, 감동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눈물과 영광의 역사를 세운 분들로 통일과 완전한 민주주의 달성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는 도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하는 홍주자(94·여) 어르신이며 남자 최고령 선수는 서울시 게이트볼 대표 문경태(89) 어르신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