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과천시민 밤줍기 행사’가 오는 21일 갈현동 3만3천629㎡ 밤나무 단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밤나무 고장인 과천시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밤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30년생 밤나무 2,000본이 식재돼 있는 곳에서 밤줍기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시는 밤줍기에 참여할 시민들에게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4인 이내 1가족에 한해 참가 접수증을 선착순 배부하기로 했다. 접수증 및 홍보물 배부수량은 중앙동 190매, 갈현동 150매, 별양동 240매, 부림동 210매, 과천동 120매, 문원동 90매 등 총 1천매이다.
미처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에겐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 고장에 사는 과천시민들끼리 오순도순 정을 나누기 위한 행사장이 서로 밤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각축장으로 변해서는 곤란하다”며 “행사 참가 시 밤송이를 긁어 모으거나 기타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는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