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추석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4일간 수원체육관에서 전국 체급별 장사 씨름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씨름대회는 프로팀과 실업팀 등 전국 15개 팀 105명이 참가, 13일 백마(80㎏이하)급을 시작으로 거상(90㎏이하), 백호(105㎏이하), 청룡(105.1㎏)급 장사를 선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지 수원을 연고로한 수원시청 선수들에게 8강 우선 진출권이 주어져 백마급(80㎏) 한승민, 거상급(90㎏ 이하) 이주용, 백호급(105㎏급) 김진우, 청룡급(105.1㎏ 이상) 윤정수 등 수원시청 선수들이 각각 8강 시드를 배정받아 정상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량급인 백마급에서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기량차가 크지 않아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형제 장사 이용호와 이승호(수원시청)의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중량급인 청룡급에서는 문경대회 때 4품으로 밀렸던 윤정수가 명예 회복을 노리는 가운데 유승록(용인백옥쌀)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하상록(현대삼호)은 프로팀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는 13일 KBS 전국 노래자랑 추석특집편, 14일 수원시편이 촬영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