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 주요 공원묘지와 유원지, 주요 산은 성묘객들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추석인 지난 14일 파주 용미1.2묘지와 고양 벽제시립묘지와 남양주 내곡시립묘지에 2만6천여명, 인천가족공원묘지(옛 부평공원묘지)와 인천 서구 하늘의 문 묘원에 3만명의 성묘객이 찾아 차례를 지냈다.
이로 인해 1번 국도 구파발역∼벽제 승화원 구간과 인천가족공웜묘지-부평 삼거리 구간 등 묘지 인근 도로는 한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해피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와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는 일찍 성묘를 끝낸 2만-1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산책을 하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추석 연휴를 즐겼다.
양평 용문산, 과천 관악산, 수원 광교산 등 도내 산과 강화 마니산을 비롯해 계양산, 청량산 등 인천시내 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 전날인 13일 밤 용인 새에덴교회는 고향에 있는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와 새터민 등 1천200여명을 초청해 교회 본당에서 뮤지컬과 국악,가요 공연을 선보이는 ‘통(通)해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늦게까지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이 정체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