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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예의범절도 영웅감…모교 인천 동산중·고 야구기금 2000만원

최영환 감독 등 은사에게 꽃·선물도 증정

 

 

베이징의 야구 영웅 류현진(21·한화이글스)이 지난 12일 모교인 동산고(인천)를 찾아 재학생과 총동창회 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환영행사는 류 선수의 모교인 동산중·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및 신희범 총동창회장과 서한샘 명예회장을 비롯한 동문, 지역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류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류 선수는 야구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동산 중·고등학교에 각각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기탁했다.

류 선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과 본인의 야구은사인 이무일(창영초), 이찬선(동산중), 최영환(동산고) 감독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동산고 김건수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운동선수들 중에는 성실하게 운동에 전념하지 않아 선수생명이 길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류 선수는 예의바르고 모범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 재학시절에도 예의 바르고 성실했었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더욱 훈련에 전념,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동산의 명예를 세계에 빛내는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류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지난 2003년 제1회 미추홀기 전국고교대회에 출전, 예선 3경기에서 방어률 0을 기록, 큰 선수로의 가능성을 보이며 동산고가 준우승하는데 공헌했다.

또 2학년 초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1년만에 재활에 성공, 이듬해 2005년 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해 1966년 이후 39년 만에 모교에 6번째 우승기를 안겨줬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지역연고인 SK의 지명을 받지 못하고 한화에 입단, 프로 첫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괴물투수라는 닉네임과 함께 한국야구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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