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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6강PO 진출

부산과 0-0 무승부 승점 18점 조 1위 확정
성남은 전북에 0-1 패… 남은경기 이겨야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명암이 엇갈렸다.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전북 현대에게 일격을 당한 성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원은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전·후반 90분 간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5승3무1패 승점 18점으로 여전히 A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부산(5승1무)이 승점 16점으로 모든 경기를 마쳐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천수와 신영록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수원은 부산의 거센 반격에 전반 내내 0의 행진을 벌였다. 후반에 들어 에두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초반부터 김대의와 백지훈, 서동현을 앞세워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햇으나 끝내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후반 3분 상대 루이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5승1무2패 승점 16점)은 대전을 2-1로 완파한 3위 울산(4승3무3패 승점 15점)에게 승점 1점차로 쫓기게되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또 지난 5월10일 전남전 이후 이어져 오던 무패행진도 15경기(12승3무)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이미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반 30분 제이훈과 후반 44분 구경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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