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와 신문을 통해 우리국민의 사망자 중 암환자가 36.2%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 심장질환이 10.7%로 2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7.4%로 3위라는 것을 보고 경찰에 재직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써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자 또한 OECD 국가에 비해 3배나 된다는 것이 결국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를 이제 우리도 꼼꼼히 생각해 볼 때다.
군포경찰서 교통과 교통관리계에서 교통신호등 운영과 안전표지설치 분야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우리 국민에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전국 교통경찰관들은 단순 교통사고에서부터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도로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줄여 보고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경찰관이 할 의무이다.
그러나 교통경찰관들은 홍보, 지도, 계몽과 단속 그리고 교통 시설물인 중앙 분리대 보·차도 분리 휀스 등을 설치하여 사고를 줄이는데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통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준법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통경찰은 올 한해를 총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여보자는 슬로건 아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사고 절반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 보행자는 무단 횡단 안하기,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해 교통사고 없는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부심을 자라나는 우리 2세들에게 대물림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교통사고 발생 후 후회하지 말고 ‘교통질서 1등 국민’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모두가 교통질서를 준수하는데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