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여고가 제26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여고는 20일 목포 영산호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경기에서 금 3, 은 1,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축북 증평정보고(금 1, 은메달 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여일반에 나선 남양주시청도 금 5, 은메달 2개를 휩쓸며 금메달 1개에 그친 전북체육회(은메달 2)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조미정-김국주(남양주시청) 조가 여일반 카약 2인승(K-2) 500m에서 1분51초49로 금메달을 합작한 뒤 심영애-박지혜와 조를 이룬 카약 4인승(K-4) 200m와 500m에서도 각각 41초82와 1분47초7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나란히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카약 4인승(K-4) 200m와 500m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심영애와 박지혜도 카약 1인승(K-1) 200m(46초76)와 카약 2인승 200m(43초95) 우승에 이어 나란히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에서는 이은경-이명희(구리여고) 조가 카약 2인승 200m에서 45초18로 우승한 뒤 지미슬-전유라와 함께 출전한 카약 4인승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했고, 지미슬과 전유라도 한승-이슬비와 힘을 합친 카약 4인승 500m에서 1분53초70로 또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