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다음달 1일 수원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단행하는 승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시는 정년이 가까워 오는 1949년생, 1950년생 사무관급(5급) 공무원 2명이 각각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함에 따라 인사 요인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인사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방 공무원의 꽃으로 일컫는 사무관(5급) 승진이 관전 포인트. 심각한 인사 적체 현상을 빚던 수원시청 공직사회의 주사(6급) 이하 공무원들의 인사 숨통이 다소 트이기 때문.
일단 사무관급 후보군으로는 본청 총무과 A씨 등 12명이 물망에 올랐다. 이 중 현시장 출신학교인 수원고등학교 동문인 C씨와 B씨가 유력할 것으로 호사가들은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어 인사뒤 또다시 특정학교 출신과 관련된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근무평정 등에 따라 승진 요인이 바뀔수 도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고 설명했다.
또 본청 자치행정과 B씨 등 2명의 여성 공무원도 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포함돼 연이은 승진인사에서 고배를 마신 여성 사무관의 배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문화체육국 신설에 따라 단행된 대규모 인사에서 여성 사무관이 전혀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시는 6급(주사) 6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7급(주사보) 4명, 8급(서기) 5명 등 모두 1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의 한 공무원은 “정년을 앞두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명예퇴직 등이 있어야 심각한 인사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공직사회의 인사 숨통이 다소 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들 승진 대상자들에 대한 다면평가와 근무평점 등을 토대로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