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에만 의존해 오던 용·배수로 제초작업이 앞으로 신속하면서 친환경적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농촌공사는 대량적이며 신속한 환경친화적 용·배수로 제초작업을 위해 수거형, 압착형, 와이어형 등 3종류의 자체 제초기를 개발, 안산 소재 농어촌연구원에서 홍문표 신임사장 등 임직원, 농식품부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제초기는 성능과 기능, 작업량 등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기존 인력에만 의존해 제초작업에 획기적인 변혁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초기의 작업비용은 인력에 의한 제초비용의 약 1/10 수준으로, 작업량은 1일 약 7000㎡~7500㎡(70여명 분)이며, 비용도 인력 대비 1일 4백여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기존 제초작업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과다하게 소요됐다. 또한 농촌인구 고령화로 해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급배수가 원활치 못한 지역에서 일부 농업인들은 제초제까지 살포하고 있어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로까지 비화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한국농촌공사에서 개발한 제초기는 백호우(포크레인)에 풀을 제거하는 칼날이 탈·부착 가능하도록 대형화로 제작됐으며 지형 및 풀의 여건과 상태에 따라 제초작업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국농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력에 의한 제초작업을 모두 기계화한다는 계획 아래 제초기 보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급·배수 관리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홍수피해 저감과 대농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