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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파죽의 13연승!

천안시청에 4-3 역전…내셔널리그 최다승 신기록

수원시청이 내셔널리그 사상 최다인 13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수원시청은 27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골을 내준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천안시청에게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기리그 9라운드부터 후기리그 8라운드까지 13차례 연속 승리를 거둔 수원시청은 2004년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세운 종전 최다 12연승을 갈아치우며 내셔널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또 후기리그 8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24점을 기록, 울산(4승2무2패 승점 14점)과 부산(4승2무2패 승점 14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수원시청은 전반 12분 천안시청 김장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7분 뒤인 전반 19분 상대 홍형기에게 또 다시 추가골을 얻어 맞아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후반 4분 고재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영균이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천안시청의 골문을 갈라 한골을 추격한 뒤 후반 7분 역시 고재효가 왼쪽에서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감아 올린 센터링을 하정헌이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수원시청은 후반 14분 상대 구현서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35분 홍정민이 아크 중앙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재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하정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또 다시 천안시청의 골문을 열어젖혀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고양국민은행은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예산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조세권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안산할렐루야와 인천코레일은 부산교통공사와 홍천이두 FC에게 각각 0-3, 1-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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