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제19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 27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진종설 도의회의장과 강현석 고양시장, 이정남 경기신문사장, 강용구 도생활체육협의회장(도생체협) 등 31개 시·군 생활체육협의회장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리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도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로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도모 및 지역 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열린다.
‘경기의 힘! 고양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1천700여명(선수 1만123명·임원 1천5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사상 최대규모로 치뤄지며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0개 구장에서 축구와 배드민턴·테니스·게이트볼 등 1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인라인스케이팅) 등 총 19개 종목에 걸쳐 1, 2부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선수단은 부천시가 16개 종목에 564명(선수 511·임원 53)의 선수단이 출전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고, 수원시와 성남시가 각각 539명(선수 456·임원 83)과 513명(선수 428·임원 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2부에서는 이천시가 17개 종목에 417명(선수 371·임원 46)의 선수단을 파견한 것을 비롯해 각각 392명(선수 339·임원 53)과 380명(선수 329·임원 16)의 선수단을 내보낸 오산시와 여주군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염광여자정보교육고의 마칭밴드쇼와 전광판 퀴즈, 고양의 힘을 알리는 각종 퍼포먼스 및 고양시립합창단의 대합창 공연이 사전·식전 행사로 펼쳐져 대축전의 시작을 알렸으며 공식행사에서는 31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한 가운대 강현석 고양시장의 개회선언과 강용구 도생체협의회장의 대회사, 김문수 도지사의 치사에 이어 고양시 대표 이상학, 최선경이 동호인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이어 식후 축하행사에서는 B-boy와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슈퍼주니어와 쥬얼리, FT아일랜드, 태진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관중들의 흥을 돋우웠다.
고양시는 이번 대축전을 시홍보와 도민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림그리기대회, 떡메치기체험,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지역특산물코너, 꽃박람회와 시농축산물 통합브랜드 ‘행주치마’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중오·안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