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도생활체육대축전이 29일 고양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3일간의 뜨거웠던 열전을 마감했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은 이번 고양 대축전은 31개 시·군에서 1만1천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졌으며 대축전이란 큰 틀 아래 각 고장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31개 시·군 선수단은 각 고장의 특산품과 특징을 상징하는 기발한 모형들로 입장식부터 화려하게 장식하며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였고, 본 경기에 돌입해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결전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광주시와 이천시가 1, 2부 입장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원시와 안양시, 안성시와 김포시가 나란히 1, 2부 2~3위를 차지했으며 개최지 고양시와 동두천시가 1, 2부 모범상을 수상했다.
1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성남시가 타 시·군의 집중 견제속에서도 축구를 비롯해 게이트볼·합기도·인라인스케이팅 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고, 수원시(배드민턴·검도·테니스)와 안산시(족구·생활체조·보디빌딩)가 각각 3개 종목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또 부천시는 탁구와 야구에서 우승하며 신흥 강호로 부상했고, 평택시는 마라톤, 고양시는 볼링, 안양시는 농구, 군포시는 배구, 파주시는 태권도, 양주시는 궁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의 평준화를 보이며 11개 시·군이 종목 우승을 나눠 가졌다.
2부에서는 구리시가 배드민턴과 농구·배구 등 3개 종목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김포시는 축구와 탁구, 동두천시는 합기도와 배구에서 우승했으며 이천시는 축구, 포천시는 테니스, 연천군은 게이트볼, 오산시는 생활체조, 의왕시는 볼링, 가평군은 검도, 여주군은 태권도에서 각각 종목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