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과 9개 소속기관을 5개로 통·폐합하는 농촌진흥청의 기구개편안<본지 17일자 1면>이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농진청 류희갑 차장은 녹색성장 농업연구방향 간담회를 위해 농진청을 방문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지난 4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농진청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농진청이 행안부에 제출한 개혁안대로 농진청 산하 9개 소속기관을 5개 기관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폐지·통합되는 기관은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농업공학연구소’, ‘고령지농업연구소’, ‘난지농업연구소’ 등 4개 기관이다.
소속기관의 명칭도 농업과학기술원이 ‘국립농업과학원’, 작물과학원이 ‘국립식량과학원’, 원예연구소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축산과학원이 ‘국립축산과학원’ 등으로 변경된다.
기존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농업공학연구소는 각각 농업생명자원부와 농업공학부 형태로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제주도 난지농업연구소의 난지원예와 환경분야, 현 작물과학원 소속 인삼연구소(음성소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통합된다.
또 고령지농업연구소도 국립식량과학원으로 흡수된다.
한국농업대학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농진청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인해 현재 2천141명인 정원을 2천42명으로 99명을 감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감축 대상은 고위공무원단 1명과 4∼9급 8명, 기능직 129명이며, 대신 신규 연구 업무를 위해 4급 또는 5급 1명과 연구관 12명, 연구사 26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조직 개편으로 사라지는 14개과 과장들은 국가농업과학기술개발 15개 아젠다 등 프로젝트 팀장으로 배치되는 등 현재로는 공무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농진청 이수화 청장은 새롭게 정비한 녹색성장 농업 R&D 비전과 목표, 이를 위한 에너지자원기술의 농업적 이용확대,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농업기술, 고부가 종자·신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소비자·안전농식품 개발 및 식품산업 육성지원 등 4대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