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용주사가 조지훈 시인의 시(詩) ‘승무’ 탄생 배경이 됐던 승무제를 용주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화성 용주사 승무제’는 오는 4, 5일 이틀간 펼쳐지며 4일에는 경로잔치, 백수연, 승무 등이, 5일에는 용주사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과 건축양식에 대한 해설과 산사음악회를 SBS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용주사 승무제는 다른 해와는 달리 불교사진전, 다도시연과 시음,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준비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무제는 조지훈 시인을 감동시켰던 승무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와 용주사는 불교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승무를 전통문화로 발전시키고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려 있는 용주사에서 승무제를 개최, ‘효’ 문화를 대외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