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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골잔치… 14연승 자축

내셔널리그 최다연승 기록 또 갱신… 단독선두 굳혀
정정용·하정헌 해트트릭 홍천이두 6-1 대파
고양 국민銀도 승리… 인천·안산 각각 패배

패배를 모르는 수원시청이 화려한 골 축포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 최다 연승 기록 수립을 자축했다.

수원시청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골을 합작한 정정용과 하정헌(이상 3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진용범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홍천 이두 FC를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달 27일 8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청을 4-3으로 제압하며 세웠던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을 14연승으로 갈아치웠다.

또 후기리그 9전 전승(승점 27점)을 내달린 수원시청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 섰다.

서관수와 신현수, 정정용, 하정헌 등 골잡이들을 대거 투입한 수원시청은 경기시작 1분만에 선제 골을 뽑아내며 홍천을 초토화 시켰다.

수원시청은 전반 1분 박희완의 패스를 받은 하정헌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강 슛으로 홍천의 골망을 연데 이어 전반 31분 하정헌이 골지역 중앙에서 역시 오른발 슛으로 다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골 맛을 본 수원시청의 공격력은 시간이 갈 수록 그 위력을 더해갔고, 전반 34분 정정용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수원시청은 후반 18분 하정헌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세번째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3분과 34분에는 정정용이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 홍천 대첩의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홍천은 후반 9분 진용범이 한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펼치는 듯했으나 수원시청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편 고양국민은행은 김해시청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터진 김재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인천코레일과 안산할렐루야는 강릉시청과 대전한수원에게 각각 3-1, 2-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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