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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관왕 달성 ‘마지막 수능’

3일 KIA전 성적 따라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올라

 

투수 3관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괴물’ 김광현(SK)이 3일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김성근 SK 감독은 지난 1일 문학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김광현의 등판일정을 소개하면서 “3일 광주 KIA전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고 기록 밀어주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광현이 KIA전에서 잘 던지면 9회까지 길게 갈 것이고 아니면 일찍 강판할 것”이라며 “일부러 기록을 만들어 줄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광현은 현재 16승을 수확하며 류현진(한화·14승)과 윤석민(KIA·13승)을 제치고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지었고, 류현진(143개)과 KIA윤석민(2.44)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탈삼진(138개)과 평균자책점(2.50)부문에서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은 남은 KIA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올시즌 KIA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둔 김광현은 총 27이닝 동안 탈삼진 22개를 속아내는 가운데 자책점은 단 2점만 기록하는 짠물 투구를 선보이며 ‘KIA 킬러’로 명성을 날렸다.

김광현이 3일 KIA전에서 선발등판에서 4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평균자책점에서 윤석민을 앞서게 되고, 삼진을 6개 이상 잡아내면 류현진 마져 제치며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에서 동시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김광현이 올시즌 마지막 등판인 KIA전에서 투수 3관왕에 오를 경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한편 지난 1일 롯데전에서 시즌 82승(40패)째를 거두며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 치운 김성근 감독은 “남은 게임에서 전승하겠다”고 밝히며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의 동시석권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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