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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5% “환리스크 대책 없다”

절반이상 적정환율 991원~1030원 꼽아
77% “연내 기준금리 인하 대책도 필요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절반 이상이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일 최근 전국의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금리불안에 따른 기업애로와 정책과제’조사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65.4%가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무려 74.9%가 ‘수립 못했다’고 답해 대기업의 45.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현재의 원·달러 환율상승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달러강세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기업들의 72.2%가 ‘지속될 것’으로 응답했고, 올 연말 환율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76.9%의 기업이 ‘1050원 이상’일 것으로 답했다.

또 기업 2곳 중 1곳(46.1%)은 적정한 환율수준으로 ‘991~1030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950~990원’(22.4%), ‘1031~1060원’(16.1%), ‘1061~1100원 미만’(7.9%), ‘1100원 이상’(7.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업체 10곳 중 9곳(89.3%)이 현재 대출금리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금리상승 속도 역시 ‘빠르다’(83.2%)고 느껴 기업이 환율 뿐 아니라 금리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응답업체의 77.6%가 ‘연내 기준금리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적정한 시중 금리수준<회사채 AA- 기준, 9월29일 현재 7.92%>으로 기업들의 59.1%는 ‘5~6%’를 꼽았다. 다음으로 ‘6~7%’(19.9%), ‘4~5%’(19.6%)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는 등 우리의 실물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환율과 금리의 안정적 운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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