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500여명의 도 선수단을 이끌고 참여하는 야전 사령관 한성섭(59·사진)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 도의 위상을 떨치겠다”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장애인체육 역시 전문체육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한성섭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 출전 각오는.
▲목표는 당연히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종합우승 3연패 목표 달성을 위해 선수들의 노력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했다. 반드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해 도의 위상을 높이고, 도내 40만 장에인들에게 높은 자긍심을 선사하겠다.
-체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을 비롯한 타시·도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도와 사무처, 가맹단체 등이 삼위일체가되 부진종목 및 다득점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은 물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흘린 선수들의 값진 땀이 헛되지 않도록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
-대회 전망은.
▲도는 양궁과 육상, 수영, 탁구, 역도, 사격,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등 8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이클과 축구, 보치아, 유도, 론볼 등 5개 종목은 열세인 편이다. 그러나 해당 종목 관계자들과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해 훈련을 실시 해왔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다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라이벌 시·도와의 경기에서는 응원팀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해 필승 전략을 세웠다.
-준비에 어려웠던 점은.
▲훈련장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종목에 따라서는 마실물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제9회 장애인체전때부터 참여한 선수가 있을 만큼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노령화 되있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훈련장 시설 개선 및 신인선수 발굴이 절실하다.
-앞으로 계획은.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하겠다. 선수들이 이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110만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