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생태주거단지를 시범추진하고 있어 관련 부처와 타 자치단체 그리고 학계 등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의 저탄소 사회시스템의 조기정착과 환경보호·에너지 저소비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녹색성장의 토대 구축 정책에 발맞추어 이를 실천하고 자연과 상생하는 주거문화 비전제시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앞두고 화도읍 월산리 일원에 생태주거단지를 시범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형 생태주거 단지 조성을 통해 시의 도시개발 모델을 창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날 시청 다산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남양주 생태주거단지 조성방안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태도시는 국내에서는 연구단계지만 해외에서는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실제로 경험했던 영국의 전문가를 모시고 의견을 들어 우리시의 지역 여건에 맞는 생태단지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석에너지 제로 타운인 90여 가구 220여명의 입주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영국의 베드제드를 설계한 제드 팩토리사의 이인선 선임건축사와 스티브 하리스 기술이사가 ‘영국의 탄소배출 제로 주택정책과 사례’ 및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기반 시설’에 대해 개념과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현수 책임연구원은 ‘도시기후 영향 최소화 생태도시 건축 기술 개발계획’과 ‘PLUS 50 환경공생빌딩 연구성과’를 주제로 남양주 생태단지 조성방안의 개요, 생태주거 유형 개발 등의 적용기술, 기대효과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타 자치단체 및 학계 관계자는 물론 관련 사업의 기업인들과 일반인들도 참석해 경청하는 등 큰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