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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조직개편 단행

개청이래 최대… 산하기관 4곳 폐지·99명 감축
“농업인·소비자에 실익주는 조직으로 탈바꿈”

농촌진흥청이 1962년 개청이래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농진청 본청은 기존 2관 2국 18과에서 1관 3국 19과 2팀으로 바뀌며, 소속기관은 9개 기관에서 기능별로 통폐합돼 5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또한 정원도 2141명에서 2042명으로 99명(고위공무원 1명, 4급이하 98명)으로 감축됐다.

8일 농진청에 따르면 본청의 경우, 기존 경영정보정책관이 폐지되는 대신 동북아 농식품 R&D 허브기관 육성과 해외식량자원 확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확대 등 국제기술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협력국을 신설했다.

기술협력국 밑에는 국외농업기술팀을 두고 한국농업대학 기술연수과도 이관 받았다. 또한, 기획조정관 소속으로 미래전략팀을 신설하고 감사담당관실에 업무검증 기능을 추가했다.

기술지원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별로 사업을 12개 유형으로 특성화해 지원할 수 있도록 농촌지원국으로 개편했고 연구정책국은 미래성장동력 5대, 농업현장 대응 7대, 소비자 식품 3대 등 15대 Agenda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면 재편했다.

이어 소속기관의 경우는 농업공학연구소와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난지농업연구소 등 4개 기관이 폐지됨에 따라 기존 9개 기관에서 5개로 축소됐다.

기존 농업과학기술원은 농업공학연구소와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을 흡수해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통합되며, 그 밑에 농업환경부·농업생물부·농산물안전성부·농업공학부·농업생명자원부·한식세계화연구단을 두고 농업유전자원 보존 강화를 위해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신설했다.

작물과학원은 고령지농업연구소를 통합해 ‘국립식량과학원’으로 개편되며, 작물과학원 소속 호남농업연구소·영남농업연구소·목포시험장은 벼맥류부·기능성작물부·바이오에너지센터로 바꿨다.

원예연구소는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와 난지농업연구소의 아열대 작물 연구기능과 감귤시험장을 이관 받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확대됐으며, 축산과학원은 난지농업연구소의 축산기능을 이관받아 ‘국립축산과학원’으로 개편됐다.

한국농업대학은 현행대로 유지됐다.

이같은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293명에서 349명으로 56명이 늘고, 소속기관은 1848명에서 1693명으로 155명이 늘어 전체적으로 99명이 감축됐다.

농진청 기획조정관실 김성화 사무관은 “우리농업이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생명과학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업인, 소비자에게 실익을 드릴 수 있도록 조직을 탈바꿈한다”면서 “청 자체 훈령과 인사조치, 사물실 이동 등 추후 개편될 사항들을 거치면 오는 18~19일 정도면 전체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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